어버이날 하면 떠오르는게 있다.
초등학교 4학년때쯤인가?
수업시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편지쓰기가 있었다.
어린 마음에 정성스레 부모님께
"저를 낳아주고 길러 주셔서 감사합니다"
뭐 이런식의 형식적인 내용의 글을 적어서 보냈다.
어버이날,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살짝 설레는 마음을 안고
편지가 왔나안왔나 확인을 하며 집을 뒤지고 있는데,
아니...쓰레기통에 내 편지가 들어가 있는게 아닌가...
너무나도 황당했던 나는 엄마아빠한테 살짝 언성을 높여서
"아니 왜 어버이날 편지를 쓰레기통에 버린거예요?!"
엄마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
"편지를 읽었으면 버려야지 어떻게 하니? 잘 읽었다~"
그 후로는 난 엄마아빠한테 편지를 쓰지 않는다...-..-킁


이올린에 북마크하기
이올린에 추천하기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