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남역근처에 어떤 커피전문점을 잠시 들렀다가 슬쩍 지나치며 본 어느 남자. 사람이란게 너무 좋거나, 싫으면 이상하게 눈길이 가게 되는 법.
아무리 "태왕사신기"에서 욘사마가 긴머리를 반묶음하고 나와 바람을 가르며 달려도 그리 멋있어 보이지 않았던 나로서는 아무리 잘생긴 사람을 트럭채 갖다줘도 저 머리하면 싫을꺼 같다..
정말 개인적인 취향.
ILLUSTBYDOROTHY*
긴머리를 싫어하게 된 그때..
중3땐가...내가 다니던 학교는 두발자유가 아닌, 단발이었다.
중3쯤 되니 이제 "나 짬좀 되잖아?ㅋㅋ" 하는 생각으로.. 머리를 안짜르고 어깨가 살짝 닿는 정도로 기르고 있었다.졸업도 다가오고.. (웃긴게 그땐 머리 길면 애들이 다 부러워하곤 했다..규제에 대한 압박때문인가)
-지금 생각해보면 유독 중딩때 철이 없었던거 같다. 누가 건드리지도 않고,킁ㅋㅋ
담임선생님이(이름도 기억해요, 진영인선생님) 머리긴 몇몇을 색출했는데 내가 제일 먼저 걸렸다. 한쪽만 싹둑 짤렸다.....;;;;;;;;; 그것도 엄청 짧게 선생님이 봐도 너무 심하게 짜른거 같아 보였는지 그 뒤에 애들부터는 조금 짤랐다........ (뭐야!억울해) 집에 가는 내내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집에 돌아왔던 기억 결국 거의 커트에 가까운 머리가 되었었다
그 후로 "난 나보다 머리 긴 남자가 정말 싫어!" 라고 생각했던 어린시절의 연장선상 정도? 적당하게 남자다운건 괜찮지만 이건 아니잖아!?